[MBS 천안 = 이준희 기자]
천안시 성정2동은 3월부터 성촌 자율방범대와 결연을 맺어 취약계층 2가구를 선정해 매달 쌀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후원하고 있는 가구 중 한부모 가구인 고모씨 집을 방문해 임꺽정 봉사단체의 협조를 받아 지저분하고 곰팡이가 슬어있는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모씨(여, 37세)는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 있고 장판이 너무 낡아서 아이들의 건강이 늘 염려됐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도배와 장판 교체를 엄두도 못 냈는데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집안이 깨끗해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종만 자율방범대장은 “도배·장판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이 위협받는데도 불구하고 개선할 생각조차 못 하는 어려운 가정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한 조사와 발굴, 그리고 신속한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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