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초 졸업식에 담긴 훈훈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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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초 졸업식에 담긴 훈훈한 사연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2.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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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에 졸업장 받는 사연, 가양 1동 장학금 전달
대전가양초등학교(교장 이수도)는 지난 18일(수) 오전 10시 30분 강당에서 열린 45회 졸업식에 담긴 훈훈한 사연이 전해져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가양동의 하영희(48세)씨가 1972년도에 가양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집안사정으로 인해 당시 졸업식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졸업장을 받지 못한 채 졸업했다.

하영희씨는 평소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한 것을 몹시 안타까워했고, 이를 지켜보던 하씨의 남편이 가양초에 이러한 사정을 의뢰했으며 이에 가양초등학교 이수도 교장은 하씨의 사연을 전해 듣고 흔쾌히 졸업장을 수여할 것을 약속했고 하씨의 36년간의 바람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하씨는 졸업식에서 가장 먼저 졸업장을 수여받았다.

한편, 이번 졸업식에서는 가양 1동 『가양골 금자둥이 디딤돌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양초등학교 졸업생 18명에게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대전가양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가양 1동 금자둥이 디딤돌 장학금 전달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는 어린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양골 금자둥이 디딤돌 장학사업은 지속적으로 가양동의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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