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연구소기업협회(회장 김의중)는 지난 4월 11일에서 4월 13일 필리핀 이사벨라주 카우아얀(Cauayan)시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 스마트 시티 박람회 및 네트워킹(ISCENE 2024) 본회의 연설자로 초청받은 것을 계기로 필리핀 과학기술부 장관과 필리핀 이사벨라주립대 총장이 직접 서명하는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향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인적교류를 바탕으로 상생발전과 우호증진을 도모하고 교육 및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과 시설, 장비 등에 대한 공동이용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필리핀 과학기술부 Dr. Renato U. Solidum Jr. 장관은 협약에 앞서 연구소기업협회가 ISCENE 2024 초청 연설로 소개한 대덕 이노폴리스 발전사와 환경, 기업지원 프로그램, 교육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가까운 시일에 대덕 이노폴리스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또한 연구소기업협회가 향후 필리핀 과학기술부와 대덕 이노폴리스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덕 이노폴리스 50년 발전사와 본인의 연구소기업 EXIT을 사례로 발표한 연구소기업협회 한정호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에 협회 일원으로 두 분이 동석했다”고 전제하고 “한밭대학교 최종인 교수가 대덕 이노폴리스 기업지원 및 교육프로그램 소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또한 제118호 대덕 연구소기업 바이오지이티 정환수 대표는 연구소기업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기후변화에 따른 동남아 비즈니스 환경과 활동사례를 경험 중심으로 현실감 있게 소개해 UNIDO(UN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를 포함해 다양한 국제기구 관계자와 정책입안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소기업협회는 이번 활동을 토대로 연구소기업의 해외거점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기획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 스마트 시티 박람회 및 네트워킹(ISCENE)은 필리핀 이사벨라주 카우아얀시가 『UN 농업형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필리핀 과학기술부와 필리핀 이사벨라주립대가 협력해 2023년부터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ISCENE 2024 행사의 주제는 ‘시너지 촉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스마트시티 되기(Synergy Unleashed; Becoming Smart Cities Through Strategic Partnerships)’로 필리핀 과학기술부(DOST; Depart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필리핀 지역별(Region)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글로벌 초청 연설자, 학계, 기업대표 등이 참석해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