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도시철도공사 청문회 결과 후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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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도시철도공사 청문회 결과 후 판단”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9.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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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즐’, 원도심 활성화 기여 계속 추진...시 브리핑 방식 개선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전도시철도 공사 사장과 관련 공사노조의 사장임명 철회'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전시의회의 청문회 결과를 보고 난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에 대한 입장을 밝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전도시철도 공사 사장과 관련해 공사노조의 사장임명 철회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공사내부 노조로부터 반발 목소리가 들린다는 질문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김경철 내정자가 19일 내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제가 내정자를 내정한 이유는 풍부한 경험과 여러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주요한 원인이 됐다”며 “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도 연결을 추진해야 한다.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내정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충분한 소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의회 평가를 예단 할 수는 없지만 결과를 본 후에 (내정 철회 등)판단할 것”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대전시의 기자브리핑 방식이 그동안 대전시장이 주도하는 입장에서 해당 질문에 대해 실국장이 적극 설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사진은 1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해당 국장이 질문에 응하고 있다>

대전지역 부동산 가격 폭등과 관련해서 허 시장은 “대전부동산이 20주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활성화 측면에선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서도 “주택가 안정 등에 대한 불안은 해소해야 한다. 청년층과 무주택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전시 차원의 부동산 정책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토토즐 행사 선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토토즐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토토즐은 원도심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동인구도 많이 증가했다”고 긍정적인 면을 말하면서 “다만 선정성 문제에 대해선 교정해 가면된다. 토토즐은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토토즐 폐지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그동안 대전시장이 브리핑을 주도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과장급들이 대거 질문에 대처 대응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도 해당국 관련 질문이 나올 때 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국장들에게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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