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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몸이 붓는 부종 왜 나타날까?

기사승인 2019.03.21  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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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내과 김정호 교수

손과 발, 얼굴 등 몸이 붓는 부종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부종이 단순한 생리 현상에서부터 약물, 기저 질환의 악화, 새로운 질환의 발생에 의해 유발되는 등 다양한 원인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종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의료진은 어느 진료과에서 어떤 검사를 시행하고, 어떤 치료부터 시작해야 할 지 고민거리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김정호 교수의 도움말로 우리 몸에 나타는 부종은 왜 나타나는 것인 지 알아본다.

부종은 간질액이 증가해 발생

우리 몸의 수분은 1/3이 세포 밖에 존재한다. 이 중 25%는 혈관 내에 75%는 간질 내에 분포하는데 간질액이 크게 증가하게 되면 부종이 생기게 된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혈관과 간질 사이의 수분 균형은 정수압과 교질삼투압, 간질에서 혈관계로 체액을 되돌리는 림프관으로 유지되며, 이 중 어느 하나의 변화가 일어나면 혈관 밖으로 체액이 빠져 나와 간질의 수분이 증가돼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부종, 증상과 체중 변화

부종의 양상은 주로 눈 주변 부위로 나타나는 얼굴 부종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피부의 함몰이 관찰되는 함요부종이 나타난다. 이밖에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흔적이 남지 않는 비함요부종, 흉수 또는 폐부종에 의한 호흡곤란, 복수로 인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반지나 신발의 착용이 어려워지는 양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발생 전에 체중 증가가 먼저 일어날 수도 있어 체중의 변화가 있지 않은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내과적 질환과 연관된 전신 부종

급, 만성 부종이 전신 또는 양측, 흉수 또는 복수 양상일 경우 갑상선, 심장, 간, 신장 질환 등 내과적 질환으로 인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내과 진료 및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엑스레이, 심전도 등의 기본검사를 통해 어느 장기와 연관된 이상 소견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심되는 질환이 발견되었을 경우 그에 맞는 전문과에 추가 진료 및 정밀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급성 부종이 한쪽 다리에 나타날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돼

72시간 이내에 발생한 급성 부종이 한쪽 다리에 나타날 경우에는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국내의 한 연구에서 하지부종으로 응급실로 내원한 노인 환자에서 한쪽에서 하지 부종이 발생한 경우 심부정맥혈전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그 다음으로 사지와 관련된 급성 부종의 원인으로 봉와직염, 조직을 괴사시키는 급성구획증후군, 무릎 뒤쪽과 안쪽에 물혹이 생기는 베이커 낭종 파열, 근육 파열 등이 있다.

만성적인 다리 부종, 정맥부전이 약 30% 차지

만성적인 다리 부종은 정맥 판막 기능 장애로 유발되는 정맥부전이 약 30%를 차지한다.

보통은 하지 정맥류의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장시간 앉거나 서있는 경우에는 부종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피부색 변화, 피부 궤양이 동반되기도 한다.

만성적인 다리 부종은 거상과 압박스타킹 등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며, 반응이 없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혈관초음파, 정맥조영술을 시행해 치료한다. 이후 결과에 따라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하거나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사지에서 발생하는 림프부종은 암, 수술, 방사선 치료, 감염, 외상으로 인한 림프관 손상, 장기간 부동 상태로 인한 림프관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이차성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선천적으로 림프관 발달 문제가 발생해 일차성 림프부종이 유발될 수도 있다.

치료로는 림프마사지, 압박치료, 약물치료에서부터 완전울혈제거요법, 수술적 방법 등이 있다.

약물 복용에 의해 부종 나타날 수도

혈압약(칼슘통로 길항제)을 복용하면서 부종이 유발될 수 있다. 이는 동맥혈 확장에 의한 말초혈관의 정수압 증가로 수분의 간질 이동에 의해 부종이 유발되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혈압약인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로 변경하거나 같이 복용해 정맥혈 확장을 유도해주면 부종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 외에 당뇨 약제 중 티아졸리딘디온, 진통제로 흔히 복용하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등의 다양한 약 복용으로 부종이 나타날 수 있어, 이런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부종의 호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특발성 부종은 젊은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

특발성 부종은 젊은 여성에서 흔히 나타나며, 얼굴과 손, 사지의 부종을 주로 호소한다.

월경 전 부종과 다르게 월경 시작 후에도 부종이 지속되는데,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비만, 우울증, 이뇨제 사용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김정호 교수는 “이 같은 환자에서 이뇨제를 사용하면 용적 감소로 인해 호로몬 변화를 유발시켜 부종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이뇨제 복용을 최소 2~3주간 중단해 부종의 호전 여부를 확인하며, 저염식이, 압박스타킹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김정호 교수 mbs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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