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청소년 상담코칭센터 다문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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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청소년 상담코칭센터 다문화포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2.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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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청소년 매년 1만명 증가...다문화교육 거버넌스 활성화 필요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다문화청소년 상담코칭센터가 구)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2월 20일 ‘다문화 청소년 학교부적응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를 가지고 다문화포럼를 개최했다.

강근영 다문화청소년상담코칭센터 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송인진 다문화청소년상담코칭센터장의 주제발표, 지정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성순 목원대 이민다문화정책학과 교수, 임원선 신한대 사회복지과 교수, 박성옥 대전대 아동교육상담학과 교수, 김성순 대전시교육청 장학관 등이 전문패널로 참여했다.

이성순 목원대 이민다문화정책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다문화정책은 2008년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되면서 결혼이민자 지원 중심에 매몰 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는 다문화청소년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전체 학생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문화 학생은 매년 1만명씩 증가되고 있는 실정으로 중장기적인 로드맵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선 신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전 한국다문화가족학회 화장)는 이 자리에서 “다문화청소년의 학교부적응 문제는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기에 단시일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면서 “다문화가족의 발달주기를 고려해 대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옥 대전대 아동교육상담학과 교수는 “개인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는 것보다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문화 수용, 인식전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서비스와 전문기관 간 협력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순 대전시교육청 장학관은 이에 대해 “2018년에 12교로 운영되던 '다문화 중점학교'를 올해 14교로 확대 실시한다 다문화 이해교육의 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작년 '다문화 교육협의체'를 새롭게 구성했다. 아울러 교육청 직영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다문화 교육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방침을 내놨다.

한편 이번 다문화포럼은 그림마당상담센터, 다문화대안학교 R-school, 인식개선연구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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