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 "의원 사무실 폐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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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 "의원 사무실 폐쇄 해야"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08.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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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부족한 의회 상황 의원 개인 사무실 운영은 '사치' 주장

[MBS 공주 =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3개 상임위원회 회의실이 없어 1개 사무실에서 번갈아 가며 회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 시의원의 개인 사무실은 사치다며 이창선 공주시부의장은 의원 사무실 통폐합을 주장하고 있다.(사진=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의 호사스런 의원 개인 사무실 운영과 관련 이창선 공주시부의장은 지난 17일 ‘공주시발전협의회’에서 ‘시민을 위해 진실을 알리겠다’며 개인 사무실 운영과 관련된 사실을 밝혔다.

이창선 부의장은 공주시의회 3개의 상임위원회는 회의실이 없어 1개 사무실에서 번갈아 가며 회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 잘 이용하지도 않는 의원들의 사무실은 국회의원 수준이라며 이를 폐쇄 하고 통폐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이 부의장은 “개인 사무실에 (데스크 형)컴퓨터가 있지만 잘 사용하지도 않을뿐더러 다음 의원들이 사용하기 위해선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500여 만 원의 큰돈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공주시의회 3개 상임위원회 회의실이 없어 1개 사무실에서 번갈아 가며 회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 시의원의 개인 사무실은 사치다며 이창선 공주시부의장은 의원 사무실 통패합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김은지 기자)

또한, 개인 사무실에 컴퓨터가 있음에도 최근 의원 전원에게 150여 만 원 상당의 노트북이 지급됐으며 의정 활동을 하면서 노트북을 많이 쓰지 않는다며 명백한 세금 낭비라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이 밖에도 “개인 사무실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냉장고의 각종 음료, 텔레비전, 쇼파, 옷장, 에어컨 등이 시민의 세금으로 비치 됐다고 설명했다.

계속해, “심지어 모 의원은 새벽에 개인 사업체 일을 끝내고 잠을 자야 한다며 간이 의자형 침대를 두고 에어컨을 틀고 잠을 자는 등 시를 위해 당선된 의원의 행동이라 생각할 수 없는 상식 밖의 만행들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공주시의회 내부에선 정해진 장소 이외 담배를 필 수 없음에도 몇몇 시의원은 개인 사무실에 환풍기를 달고 사무실 안에서 흡연을 하고 있다.

특히, 공주시의회 내부에선 정해진 장소 이외 담배를 필 수 없음에도 몇몇 시의원은 개인 사무실에 환풍기를 달고 사무실 안에서 흡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의원 윤리강령에 ‘검소하게 생활해야한다’는 뜻을 어기고 호사스런 개인 사무실 운영은 공주 시민들을 우습게 본다는 것이며 이 문제를 찬반을 통해 의회 사무실을 폐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신관동 주민 A씨(38‧여)는 “공주시 의원들이 실질적 업무를 보지 않음에도 내 집 안방처럼 없는 것 없이 이런 호화스런 사무실이 있는지 몰랐으며 혈세낭비며 불필요하다 생각 된다”며 “개인사무실이 아닌 통합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의회는 박병수 의장의 ‘다운계약서’ 작성과 관련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박석순 시의원은 시의회 명함 뒤에 남편이 운영하는 자동차 공업사 홍보 및 계좌번호를 인쇄한 명함이 알려지면서 시의원 직위를 갑질이 아니냐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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