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국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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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국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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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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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김기훈 주무관

2017 을지연습은 8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민간업체 등 약 4천여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비상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대비절차와 실제훈련이 실시된다.

특히 올해 을지연습은 비상시 공무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과, 국민행동체험 실제훈련 강화 등의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게 된다.

을지연습이란 무엇일까? 을지연습은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시작 되었다.

사전적 의미는 전시ㆍ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이렇게 전국의 행정기관과 민간업체 등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훈련이다 보니 이 시기 관공서를 방문하는 국민들은 다소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런 훈련으로 인해 불편함만 가중되는 것 같은데 왜 이런 훈련을 하는 것일까?

전쟁이 일어나면 적의 공격으로 도로, 다리 공항, 항만, 발전소, 가스, 상하수도 등 국가의 중요시설이 파괴되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사회는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된다. 6.25전쟁 당시 정부의 전쟁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우리는 엄청난 피해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와 같은 비상사태 시 정부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을 사전에 만들어 놓은 대비계획을 충무계획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대비계획이 단순히 계획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반복하고 숙달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매년 1회 전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을지연습을 실시하는 것이다.

우리 국립대전현충원에서도 을지연습 계기 나라사랑교육 실시, 안보사진 전시회 개최, 전시비상식량 체험, 안보퀴즈 실시 등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언론사, SNS, 홈페이지, 배너 및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을지연습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국민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져 ‘국민과 함께 하는 을지연습’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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