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누쉬 파리시립동양미술관 이응노 회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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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누쉬 파리시립동양미술관 이응노 회고전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5.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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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세르누쉬 파리시립동양미술관(관장 에릭 르페브르)이 20세기 서구와 극동아시아의 문화적 교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이응노를 기념하고자 오는 6월 9일부터 11월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8구에 위치한 세르누쉬 파리시립동양미술관에서 현대미술의 거장 이응노 화백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총 9개의 섹션으로, 1950년대부터 1989년까지의 이응노 작품 활동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전통 화가에서부터 현대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 파리동양미술학교 ▲ 서예가, 이응노 ▲ 대나무 화가 ▲ 문자추상 ▲ 기호에서 형태까지 ▲ 풍경과 전통의 쇄신 ▲ 조각과 장식예술 ▲ 군중

세르누쉬 파리시립동양미술관은 프랑스에서는 두 번째, 유럽에서는 다섯 번째로 동양미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아시아 미술관으로, 그 대표적인 작가가 이응노 화백이다. 또한, 세르누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응노의 작품은 100여점으로 이는 유럽 내 최다이다.

이응노는 1964년 당시 세르누쉬 미술관장이었던 엘리세프와 함께 미술관 내에 ‘파리동양미술학교’를 설립하여 한국작가로는 유일하게 유럽인들에게 동양예술을 서구에 보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으며, 고암이 작고한 후에는 부인인 박인경과 아들 이융세화백이 그 뜻을 이어받아 현재까지도 미술관에서 동양화 수업을 진행하는 등 이응노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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