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SW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에 2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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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SW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에 2팀 선정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05.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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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1100만원 국고사업비 지원받아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대전대 SW동아리 학생들이 교내 혜화문화관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ISIA 동아리 5명(왼쪽부터 컴퓨터공학과 류근학, 정보통신공학과 민주홍, 컴퓨터공학과 김보라, 컴퓨터공학과 민지홍, 컴퓨터공학과 송기영)과 Passio 동아리 5명(왼쪽부터 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 박성욱, 컴퓨터공학과 김대훈, 컴퓨터공학과 윤석규, 컴퓨터공학과 강태석, 컴퓨터공학과 지태용) <사진제공=대전대>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는 컴퓨터공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SW(Software)동아리 2팀이 최근 ‘2017년 SW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 사업에 선정되며 팀당 1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 대학과 대학원의 소프트웨어 관련 동아리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6년 연속 이번 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대전대는 올해 2개의 동아리가 재선정되며 다시 한 번 대학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챌린지 사업에 선정된 화제의 동아리는 ISIA(25ㆍ총괄 컴퓨터공학과 민지홍)와 Passio(25ㆍ총괄 컴퓨터공학과 강태석) SW동아리로, 각각 ‘어린이집 내부 센서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및 재난경보 시스템’과 ‘IoT를 이용한 헬스장 운동기구의 자동화’라는 주제에 대한 아이템을 제안했다.

ISIA 동아리에서 제안한 ‘어린이집 내부 센서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및 재난경보 시스템’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화재 발생 시 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와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방법이다.

특히 학부모를 비롯해 교사와 119에 실시간으로 알림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더 큰 재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의 큰 공감을 받았다.

총괄책임자인 컴퓨터공학과 4학년인 민지홍 학생은 “우리 동아리는 교내에서 개최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금에까지 오게 됐다”며 “사업에 선정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컴퓨터공학과 김용수 교수님과 정보통신공학과 배창석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Passio 동아리에서 제안한 사업은 ‘IoT를 이용한 헬스장의 운동기구 자동화’로 이들이 이번 아이템을 선정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뒤따랐다.

아이템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이들은 우연한 계기로 헬스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지인을 통해 헬스장 이용 시 회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접하게 됐다. 이를 통해 운동량 데이터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선정 및 연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이들은 컴퓨터공학과 황선명 교수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까지 오르기 힘들었다고 말한다.

컴퓨터공학과 4학년 지태용(25)학생은 “우선 아이디어 선정부터 산업체선정과 문서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황선명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의 일부가 될 소프트웨어의 개발능력을 더욱더 향상시켜 모든 이에게 편리함을 주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곧 개발을 시작할 이들의 다음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오로지 소프트웨어가 좋아 똘똘 뭉친 이들은 “평생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사람들이 더욱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묵묵히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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