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갈마권역 사례관리팀, 30년 만에 모녀상봉 도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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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갈마권역 사례관리팀, 30년 만에 모녀상봉 도와 눈길
  • 김남섭 기자
  • 승인 2016.09.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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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김남섭 기자]

대전 서구 갈마권역 사례관리팀이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헤어진 모녀가 30년 만에 상봉하도록 도와 눈길을 끌고 있다.

갈마권역 사례관리팀에 따르면 갈마2동에 거주하는 이 모(33세)씨는 3세때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부모와 헤어져 친척에게 맡겨졌다.

2013년 미혼모로 출산하게된 이 씨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어 자녀 양육이 불가능해 자녀를 아동시설에 입소시켰고 최근에는 시력과 청력까지 잃는 등 건강이 더욱 악화돼 이웃 주민의 제보로 사례관리 대상자가 됐다.

이 씨는 월세 긴급의료비 간병인 각종 후원품 등 통합적인 자원연계로 도움을 받았으나 다양한 복지문제를 관리하는 데 한계에 부딪힌 서구 갈마권역 팀원들은 회의를 통해 생모를 찾기로 결정, 수소문 끝에 경남 거창에 거주하는 이 씨의 어머니를 찾았다.

30년 만에 극적으로 딸을 만난 이 씨의 어머니는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딸을 만나게 해줘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이 씨를 보살펴 주기로 했다.

서구 갈마권역 사례관리팀은 현재 40여 가구에 대해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자원 연계를 통해 다양한 복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에게 찾아가는 복지허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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