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박미소씨, ‘전국대학미술공모전’ 대상
상태바
목원대 박미소씨, ‘전국대학미술공모전’ 대상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6.09.26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87개 미술대학 800여명 출품…1천만원 상금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다닥다닥 / 116×81㎝ / 2016 <사진제공=목원대>

목원대학교(총장 박노권)는 이 대학 미술교육과 박미소씨가 ‘전국대학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박미소씨 <사진제공=목원대>

전국 87곳의 미술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800여명의 학생이 응모하고, 대상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규모의 공모전이다.

박미소씨는 작품 ‘다닥다닥’을 통해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재해석을 가하고자 했다. 그는 현대인의 욕망이 투영된 집이라는 공간의 모습을 ‘다닥다닥’이라는 의태어를 통해 비슷한 집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동질성을 표현했다.

그의 작품에는 작가 특유의 버려진 천을 덧댄 콜라주(collage) 기법과, 아크릴 소재 사용으로 1980년대 최초 컴퓨터 공간에서 창조됐던 비트맵(bitmap)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법이 사용돼 옛것과 현재가 공존하는 집에 대한 작가의 주제 의식이 담겨있다.

박미소씨는 “이번 수상은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의미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작품 활동에 매진해서 더욱 발전된 작가로서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미소씨의 ‘다닥다닥’ 작품을 비롯한 ‘전국대학미술공모전’ 수상작가 100명의 출품작 200점은 홍익대 현대미술관2관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