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포도 수출유통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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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포도 수출유통센터 준공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8.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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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천안 = 이준희 기자]

포도집산지 천안의 포도수출 확대를 이끌 ‘천안포도 수출유통센터’가 건립됐다.

천안시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은 30일 하늘그린 천안포도의 국내 유통 및 해외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천안포도 수출유통센터(서북구 성거읍 모전1길 329)에서 천안지역 포도재배농가의 숙원이었던 고품질 포도의 공동선별을 위한 포도전문 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한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차관을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장과 박용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 대표 및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준공식과 더불어 천안하늘그린 거봉포도 10톤(4kg 2만5000박스)을 해외시장에 첫 수출선적하는 출하식을 가졌다.

포도수출 유통센터는 총 582백만원 사업비로 부지면적 2,109㎡에 저온저장고 2실, 예냉실 1실, 선별장 1실, 검사실 1실 등 총 586.7㎡의 농산물우수관리시설(GAP) 기준에 맡도록 시설을 갖추게 되었으며,

생산·선별에서 유통까지 일괄처리하여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유통비용 절감에 따른 시장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 중·상류층 타깃 고품질 안전농산물 수출확대로 지역포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또한 세계 여러국가와 FTA체결에 따른 수입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내수시장 가격하락, 과수재배농가 영농의욕 침체에 있는 상황에서 천안 하늘그린 포도의 고품질 상품화 기반시설을 마련함으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호주·동남아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천안 하늘그린 포도의 수출량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에서는 포도 판로개척을 위해 13농가 14ha를 중국 수출단지로 지정받아 국내 최초로 중국시장에 거봉포도 15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총 5개국에 43톤 2억1800만원 수출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가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올해 중국 포도수출단지 38농가 32ha로 확대 지정받아 해외시장 수출 목표를 200톤으로 잡고, 준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출작업에 돌입 할 예정이다.

박용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국에 거봉포도를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지만, 열악한 수출기반시설의 문제점을 충남도와 천안시에서 해결해 줌에 따라 농가조직화 강화, 재배 메뉴얼 공유, 신규품목 발굴 등으로 전국 최대의 거봉포도 주산단지 명성회복과 천안 하늘그린 포도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영 시장은 축사에서 “FTA 발효로 무역장벽 개방화 시대의 직면한 농업위기를 기회로 삼아, 농협·농업법인·농업인이 한몸이 되어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이며, 농민이 잘사는 부농 실현을 위해 농정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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